‥─‥맛의행복

생각과 몸상태의 차이

지오5 2008. 9. 2. 14:44

 

 

생각과 몸 상태의 차이


음식을 먹는 순간에 몸에서는 세포들이 아우성치며 반응하는데

긍정적인 반응일 수도 있고 부정적인 반응일 수도 있다.

입 안에서는 맛있다고 생각하면서 먹는데도 몸에서는 싫어하기도 한다.

 몸은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음식의 느낌에 대하여 반응만 할 뿐이다.

몸은 무엇을 먹고 있는지 얼마짜리인지를 알지 못한다.

단지 느낌의 전달로 인해 반응한다.

 

몸에서 일어나는 외적인 행동은 마음으로 조절이 가능하지만

내적인 움직임은 몸 스스로가 만든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무엇을 먹느냐 어떻게 먹느냐가 몸에 중요한 반응을 일으키는 결정 요인이 된다.

몸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먹는 것으로

 인하여 내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고 하지 않는다.

순간의 즐거움을 위해서 맛있게 먹지만, 맛은 진정으로

마음을 정화시키고 순수함을 전달하기 원한다.

하지만 어떠한 노력일지라도 공정한 몸은 먹는 대로 반응을 할 뿐이다. 


몸과 마음은 하나이지만  따로 노는 경우가 많은데

음식을 먹을 때도 그런 경우가 많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었는데도 몸은 통증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몸이 맘에 들어 하지 않는다.

몸은 영양과 맛을 동시에 요구하는데 한쪽으로만

편중하는 것도 몸이 싫어한다.

이렇게 마음과 별도로 움직이는 몸을 제대로

알기가 쉽지 않지만 맛에 대하여도 쉽지 않은 영역이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남들도 맛있어 한다고 착각할 정도이다.


몸은 세월이 흐르면서 좋아하는 음식을 달리 요구한다.

식단의 선택은 그날의 기분에 따라 매번 달라지기도 한다.

감수성이 예민한 성품을 따라 움직이는 맛의 체계는

지식과 이해로 해결하기보다는 직관에 의해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