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여름에 반가운 친구는 지는 단풍. 멋진 절경이 늘어진 단풍산을 바라보고 싶지만 현실은 도심 한 가운데라고? 가는지도 모르고 지나는 짧은 가을에 단풍 한번 보지 못하면 이도 후회스럽다. 9월이 시작된 지금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도심 속 단풍 놀이를 떠나볼까? 시내 곳곳에 숨겨진 명소를 찾아 나만의 단풍놀이 즐겨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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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다 가까워 남산공원 산 정상부터 형형색색의 물이 드는 남산. 장충 단 공원에서 국립중앙극장에 이르는 길은 특히 은행나무가 절경을 이룬다. 특히 해 질 무렵 오렌지 빛 가로등이 켜지기 시작하면 노란 은행잎이 더욱 아름답게 빛난 다. 또한 국립중앙극장 입구에서 팔각정을 거쳐 시립 도서관에 이르는 길은 각종 나무가 터널처럼 길을 덮고 있어 단풍 드라이브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코스다.
온 가족이 모였다 어린이대공원 분수대를 지나 팔각정으로 오르는 중앙로 에는 은행나무와 벚나무가 길게 뻗어 있다. 생태 연못 주변으로 는 단풍나무와 갈대가 어우러져 한껏 가을 정취를 발산한다. 주목할 곳은 연못 사이로 잘 꾸며져 있는 산책로. 이 곳은 연인의 데이트 코스로는 더없이 낭만적이다. 또한 선화예고 방면의 후문 쪽은 은행나무가 숲을 이루어 운치를 더해준다.
강남의 자랑 양재 시민의 숲 양재천을 따라 형성된 강남 권 최대의 숲. 공원 중앙의 놀이시설 주변에 붉은 단풍나무가 화려한 멋을 뽐낸 다. 경부고속도로 바로 옆에 있지만 25만 그루의 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도심을 벗어난 듯 한적함 또한 물씬 풍기는 이곳. 가을 향기를 따라 연인끼리의 산책에 가슴 설레는 곳이기도 하다.
인왕산이 아름다운 경복궁 웅장한 멋이 강한 경복궁. 창덕궁이나 창경궁처럼 숲이 울창하지는 않지만 단풍의 세련된 멋이 남다르다. 또한 경회루 주변의 정성껏 다듬어진 단풍나무가 연못 위에 내비치는 모습은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다. 산책로를 감싼 나무와 붉고 노란 단풍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문화가 살아 숨쉬는 삼청공원 인근 직장인이나 연인의 휴식 공간으로 더없이 만족스러운 곳. 산책로 곳곳에 벤치가 있어 잠시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정담을 나누기에도 안성맞춤! 경복궁을 끼고 삼청동으로 이어지는 약 1km의 길에 서 있는 아름드리 은행나무, 그 노랗게 물든 단풍잎은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된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
맛의 비밀을 찾는 여정을 잠시 접고 재충전을 위한 방편으로
책을 한권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맛의 행복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져 합니다.